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경찰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대한체육회와 함께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 전담팀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주재하며 신속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각 부처 관련 국장과 관련 기관 집행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전담팀에서는 입시 현장에서 관행으로 유지된 우수 선수 사전 스카우트, 역량 미달 선수 끼워 넣기, 경기 실적·승부 조작 등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비리 발생 원인별 대책을 원점에서 검토, 정비할 예정이다.
또 입시비리 관련 학교와 지도자, 학생 등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 입시 비리 연루자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묻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한다.
김 차관은 “범정부적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속도감 있게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체육특기자 입시비리를 뿌리 뽑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근절 범정부 TF팀 만든다
입력 2015-12-2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