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올 한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입력 2015-12-23 16:17

한국갤럽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여론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보면 <무한도전>(MBC)이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위까지 올랐던 예능 프로그램은 <삼시세끼>(tvN, 3월 2위),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4~8월 2위), <복면가왕>(MBC, 9월, 11월 2위) 등 세 편이며, 드라마는 <가족끼리 왜 이래>(KBS2, 1~2월 2위), <가족을 지켜라>(KBS1, 10월 2위), <그녀는 예뻤다>(MBC, 10월 2위), <내 딸, 금사월>(MBC, 11월 2위), <응답하라 1988>(tvN, 12월 2위) 등 다섯 편이다.

2015년 매월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10위권에 든 프로그램은 총 31편이다. <무한도전>,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2회 조사에서 12회 모두 10위권에 들었고, <런닝맨>(SBS)은 11회, <1박2일>(KBS2), <개그콘서트>(KBS2), <삼시세끼>는 각각 9회씩 포함됐다.

방송사별로는 KBS 9편(KBS1 3편, KBS2 6편), MBC 8편, SBS 7편으로 지상파 프로그램이 다수였고, 비지상파에서는 tvN 4편, JTBC 3편이 포함됐으며 31개 프로그램 중에서 드라마가 17편, 예능은 13편으로 작년 대비 예능 비중이 커졌다.

참고로, 2014년 5월과 6월을 제외한 10회 조사에서 10위권에 들었던 프로그램은 총 25편(드라마 16편, 예능 8편 포함)이었고 그 중 비지상파 프로그램은 3편(JTBC 2편, tvN 1편)이었다.

이번 조사는 12월 15~17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037명 중 1,009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