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엽합은 최근 검찰이 권영세 안동시장 집무실 등 안동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23일 성명을 내고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로 권영세 안동시장의 불법선거자금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검찰은 모 복지재단 이사장을 횡령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000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이 권 시장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민 세금인 보조금을 받는 복지재단과 지도감독 기관인 해당 지자체와의 유착이 불법 선거자금으로까지 확대돼 의혹이 제기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복지재단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비자금 중 일부가 불법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간다는 얘기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다”며 “행정 권력과의 유착으로 자기 몸짓을 더욱 키우고 비리를 잉태시키는 고리는 이제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우리복지시민엽합 "안동시장 불법선거자금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입력 2015-12-23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