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목표가 없는 나라는 타락하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목표가 너무 많아서 타락할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은 노력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금은 (개혁 작업) 힘들지만 결국은 노력하면 성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누에가 나비가 되어 힘차게 날기 위해서는 누에고치라는 두꺼운 외투를 힘들게 뚫고 나와야 하듯이 각 부처가 열심히 노력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이룰 수 있다”며 관련 부처들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성과로 △공무원연금 개혁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자유학기제 정착·확산 △기술금융 기반 정착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완료 등을 꼽았다.
현 수석은 “입법 지연 등으로 성과가 미흡한 과제는 당·정·청 협의 등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누에, 나비 되기 위해선 누에고치 두꺼운 외투 뚫고 나와야 한다”
입력 2015-12-23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