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3국에 150만달러 지원

입력 2015-12-23 14:13

정부는 내전 등으로 만성적 인도적 위기에 직면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소말리아, 콩고민주공화국에 각각 50만달러, 총 15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이들 3개국은 내전, 치안·정세 불안, 취약한 거버넌스, 엘니뇨 등 기후변화 등으로 수십 년간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다.

외교부는 "이들 3개국의 난민은 600만명에 이르고, 소말리아는 식량 위기가 극심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400만명이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유엔은 이들 3개국에 18억7천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leave no one behind)', '가장 소외된 사람을 먼저 지원한다(reach the furthest first)'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 소외된 만성적 재난에 대해서도 지속적 관심을 두고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