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출장중 육아비 보조"… 올해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입력 2015-12-23 11:52

제약기업 ㈜한국로슈가 여성가족부의 ‘2015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한국로슈 측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여성가족부가 2008년부터 시행해 오는 사업으로, 근로자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로슈는 유연근무제도(자율출퇴근제), 자녀학자금 지원, 가족 휴양시설 지원,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출산 및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녀가 있는 여직원의 경우 1박 이상의 출장시 지급되는 출장 중 육아비 보조 제도, 임직원의 배우자와 자녀로 대상을 확장한 단체생명 및 의료비 보장 보험,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의 숫자와 상관없이 지원하는 학자금 지원 제도 등 임직원 가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로슈의 가족친화 프로그램은 자녀가 있는 여성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부터 2년 동안 출산휴가 이후 업무 복귀율이 100%에 이르고 있으며, 일과 가정의 조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근무환경 덕분에 전체 직원과 관리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고, 여성 임원의 비율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직원 개인의 업무와 생활 패턴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핵심 업무 시간을 포함해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는 많은 워킹맘의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직원가족 초대 파티, 아빠와 자녀의 가족캠프 등 사내 이벤트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