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연락 없던 친구들까지 문자 1000통 넘게 받아”

입력 2015-12-23 11:31
강성 인스타그램

가수 출신 배우 강성이 ‘슈가맨’ 출연으로 지인들의 축하 문자를 1000통 넘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은 23일 오전 국민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슈가맨 반응이 이렇게까지 클지 몰랐다”며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자가 1000통 넘게 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 동안 찾지 않으셨던 드라마 PD님과 작가님들도 연락을 주셔서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강성은 전날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 ‘야인’을 불러 큰 사랑을 받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강성은 “어머니가 유재석씨의 열렬한 팬”이라며 “방송에 제가 나오는데 저보다 유재석씨를 더 보고 계셨다. 제가 화제가 되서도 기쁘셨겠지만 유재석씨 팬이라 가문의 영광처럼 좋아하신다”며 미소를 지었다.

강성은 유재석의 진행 솜씨에도 감탄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현장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는데, 정말 왜 사람들이 ‘유느님 유느님’ 하는지 알겠더라”며 “녹화 중간 중간에도 너무 잘 챙겨주셨다. ‘너 재밌다, 잘한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전화번호도 주셨는데, 촬영 끝나고 연락을 드렸는데 답장도 오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예능은 ‘장미의 전쟁’ 이후 정말 오랜만인데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강성은 오는 5월 창작뮤지컬 ‘최치원’의 서울 공연으로 돌아온다. 그는 “이제 연기자로 다시 묵묵히 나아갈 것”이라며 “연기를 열심히 하다보면 ‘제 할 몫을 묵묵히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실 듯하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