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여파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타이거 우즈(미국)가 건강하고 통증 없는 2016년을 기원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2016년에 가장 바라는 것은 (대회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며 “통증 없이 건강하게 상태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우즈는 지난 가을에만 두 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았고 언제 복귀할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선수생활이 사실상 끝났다는 섣부른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다음 주에 만 40세가 되는 우즈는 내년 목표 중 하나로 유럽과 맞붙는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선수 겸 부단장으로 출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데이비드 러브3세는 지난 달 우즈를 부단장으로 선임했지만 선수로 뛰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우즈는 앞으로 5년 또는 10년 뒤 자신의 모습에 대해 “여전히 골프를 치며 메이저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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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통증 없는 2016년이 되길”
입력 2015-12-23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