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어떻게 된 거지?”… 볼티모어 침묵 엿새, 발표는 언제?

입력 2015-12-23 09:20
국민일보 DB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김현수(27)의 입단을 언제 발표할까.

미국 메릴랜드주 지역신문 볼티모어 선은 23일 “김현수가 아직 볼티모어 입단을 확정하지 않았다.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는 복잡하다”며 “크리스마스 이전엔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입단을 합의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지난 17일 “볼티모어와 김현수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선 등 현지 언론들도 김현수의 입단을 가정하고 전망과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통사람보다 좋은 몸을 가진 운동선수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김현수의 볼티모어 입단은 확정적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입단을 위한 마지막 절차다.

다만 정대현(37·롯데 자이언츠)이 볼티모어 입단을 추진했던 2011년 높은 간 수치로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한 적이 있어 김현수의 무난한 통과를 마냥 낙관할 수 없다. MLB닷컴이 계약 완료 소식을 전하고 엿새 동안 나오지 않은 볼티모어의 공식 발표에 야구팬들이 불안감을 드러낸 이유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부터 연휴에 돌입한다. 볼티모어 현지시간보다 14시간 빠른 한국시간으로 적용하면 25일 오후 2시다. 행정 절차까지 감안하면 볼티모어의 공식 발표는 이보다 빠르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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