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규모 1.7 여진… “추가 진동 예의 주시”

입력 2015-12-23 07:23
전북 익산서 규모 1.7의 여진이 발생했다. 첫 지진이 발생한 곳과 5㎞ 떨어진 지역으로 알려졌다.

22일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전북 익산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9시30분쯤 규모 1.7의 여진이 발생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쾅’하는 소리가 나면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5~6건 접수됐다.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관계자는 “규모 2.0이상부터 통보한다는 규정에 따라 별다른 통보는 하지 않았다”며 “진원지 주변에 진동이 감지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익산시 북쪽 9㎞ 황등면 일대에서 발생했던 규모 3.9의 지진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