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정이후 택시 잡기 어려움 해결을 위해 21일부터 연말까지 개인택시에 한해 교대시간을 조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휴무 다음날 근무조는 기존 4시에서 자정으로 근무시간을 앞당기고, 기존 근무조의 운영시간은 기존 4시로 유지, 자정~4시 사이 약 1만 7000대가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조처했다. 일주일 남짓이지만 심야 택시잡기 어려움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택시의 교대시간 조정 참여는 자율이지만, 시민 서비스를 위해 조합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초 서울시는 개인택시 부제 해제까지도 검토했지만 법인택시들의 반발을 고려해 취소했다. 심야 택시운행을 위해 교대시간을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자정이후 택시잡기 어려움 줄까…서울시, 연말까지 교대시간 조정
입력 2015-12-23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