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마스크 챙기세요” 전국 빗방울·미세먼지↑

입력 2015-12-23 07:02
사진=23일 오전 6시20분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 횡단보도.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23일 오전 5시부터 버스 창가에 빗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창밖에 부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요일인 23일 오전 5시 무렵부터 서울 시내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방울이 굵어져 6시30분쯤에는 우산을 써야 할 정도가 됐습니다. 하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 미세먼지가 해소되긴 어렵습니다. 때문에 아침 출근길 우산과 함께 황사 마스크도 꼭 챙겨야 합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남부, 충청이남지방에서 가끔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서울?경기남부는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가 최대 10㎜,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은 5㎜미만입니다. 또 아침에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국 스모그의 영향은 오늘도 받겠습니다. 지역별 평균으로 봤을 때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초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엔 ‘한때나쁨’으로 오후엔 ‘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때나쁨은 나쁨 상태인 51~100 ㎍/㎡의 상태가 6시간 미만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6시를 기준으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38㎍/㎡, 속초 27㎍/㎡, 수원 35㎍/㎡ 천안이 47㎍/㎡ 등입니다.



기온은 포근합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현재 기온은 서울이 4.9도, 강릉이 5.3도, 부산이 10.2도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체감온도도 서울 3.7도, 부산 8.9도 등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낮 기온은 더 오릅니다. 서울과 대전이 9도, 광주 11도 등 평년 기온보다 2~4도 가량 웃돌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늦게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사라지겠고 성탄절인 25일부터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븡마스크 챙기세요. 안개 주의하세요.
등굣길 : 우산븡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혀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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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