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신도림역 선로에 남성 뛰어들어 사망… “신원 파악 중”

입력 2015-12-22 17:52
22일 오후 3시 반쯤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선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3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 서 있다가 진입하던 부산발 서울역행 무궁화호 열차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열차 운행은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다른 열차들은 사고 선로를 피해 운행해 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열차 통행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현장에서 남성의 신분증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