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혜영과 함께 찍었던 화보 사진을 올리며 류혜영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급해! 아 빨리! 잠깐이면 돼”라며 애타게 류혜영을 부르던 류준열은 글 말미에 “불 좀 끄고 가. 헤헷”이라고 덧붙였다. 한 집에 살고 있는 남매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대사처럼 적은 것이다.
류혜영의 센스 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류혜영은 까칠한 ‘동생’으로 변신해 “류준열 설거지 또 안해놓고 나갔냐? 엄마한테 다 이를 거야”라고 투덜댔다. “양말은 토끼모양 해서 빨래 통에 똑바로 넣으라”는 잔소리도 남겼다.
팬들은 두 사람의 장난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남매설에 대한 반응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씨도 같고 소속사도 같은 두 사람이 사실은 친남매였다”는 내용의 낚시성 게시물이 확산된 바 있다.
피를 섞진 않았지만 둘 다 ‘응팔’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만큼 유대가 남다르지 않을까. 류준열은 지난달 류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훈훈한 류남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