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원순, 취업준비생 50만원 수당 지원...나라 망하게 하는 길”

입력 2015-12-22 16:4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박원순 시장의 취업준비생 50만원 수당 지원 정책을 놓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시장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매달 50만원을 주겠다고 하는데 이 것은 재정을 파탄시켜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리스와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면서 "그리스는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나라였는데 좌파정당이 집권하면서 현재처럼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 실업이 높아지자 공무원 숫자를 늘려 해결하려고 한 것인데 이것이 잘못돼 재정난에 빠졌다"면서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재정으로 해결하려다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취업준비생 수당 지급은) 절대 시행돼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시행되면 전국으로 확산될텐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재정이 파탄나서 그리스와 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