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단체 회원 60여명 내일 방북…개성서 남북공동행사

입력 2015-12-22 16:38

남북 여성단체 회원 130여명이 23일 개성에서 남북여성 공동 문화행사를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개성에서 남북공동행사를 열겠다는 여성단체 회원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북 단체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YWCA연합회 등 35개 단체 대표와 회원 등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일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해 조선민주여성동맹 등에 소속된 북측 대표단 60여명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여성들의 모임' 행사를 한 다음 돌아올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공연과, 남북 여성 작가들의 예술작품, 수공예품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남북 여성 단체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