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의 올 누드 표지 잡지가 회수됐다. 아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대형 마트 콜스(Colse)의 가판대에서 ‘하퍼스 바자’ 1?2월 호를 선정성 이유로 회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표지에 실린 미란다 커의 누드로 마트에 방문했던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콜스 측은 “아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져 누드 사진을 표지로 한 잡지를 더 이상 진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콜스 외에도 다수의 마트에서 해당 잡지 판매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지 속 미란다 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오직 분홍색 구두만 신은 채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란다 커는 팔과 다리로 자신의 주요 부위를 가렸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그녀의 화보 중 가장 외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퍼스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콜스 측은 이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미란다 커의 누드 사진이 위험을 감수하고 찍은 것은 맞지만 콜스의 결정에는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란다 커도 “촬영 중간에 가운도 걸쳤다”면서 “당시 완벽한 나체가 아니었으며 촬영용 속옷을 입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회수 조치로 하퍼스 바자 3000부의 가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란다 커는 2010년 6월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야해서 못 판다” 미란다 커 올 누드 표지 잡지 마트서 회수
입력 2015-12-22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