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올해 안에 한국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잘 가라는 작별 인사를 보냈다.
일간스포츠는 출입국 관리소의 말을 인용해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에이미가 30일 미국 괌으로 출국한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입국관리소는 에이미에게 올해 안으로 출국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소 측은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 64조 1항에 따라 국적이나 시민권을 가진 국가로 출국해야 한다”며 “이후 다른 나라로 재차 옮기는 문제는 해당 국가의 법령에 따라 결정 된다”고 매체에 말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달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후 2주안에 상고장을 제출하면 대법원까지 갈 수 있지만 에이미 측이 상고를 포기하고 한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과 가까운 중국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었지만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 때문에 괌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가는 구나” “휴양지로 떠나니 좋겠다” “한국을 떠나 잘 살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이미는 2008년 ‘악녀일기’로 데뷔해 각종 방송에서 활약했지만 2012년 9월 프로포폴 복용 혐의 징역8월·집행유에 2년 등을 선고받았다. 2년 뒤인 2014년 3월,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처방전 없이 복용해 벌금 500만원 형을 받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진짜 모두 안녕히…” 에이미 연내 괌으로 출국
입력 2015-12-22 14:11 수정 2015-12-22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