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한 식당에서 갑자기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CCTV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생생히 담겼다.
지난 20일 오후 7시20분쯤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한 식당에서 천장 구조물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한창 식사 중이던 손님 4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10여명이 어깨 등을 다쳤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밥을 먹던 손님들이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일제히 위를 올려다본다. 천장에 설치된 배관통이 심하게 흔들리자 사람들은 출구로 내달렸고, 곧이어 천장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이다.
부상을 입은 한 손님은 MBC에 “주방 쪽에서 ‘우지직’하고 폭죽 터지는 소리가 비슷하게 나서 막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전기가 나가고 갑자기 깜깜해졌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우지직’하자마자… 손님 덮친 식당 천장 (영상)
입력 2015-12-22 13:51 수정 2015-12-22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