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정일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산타 변신해 눈길

입력 2015-12-22 13:25 수정 2015-12-22 13:43

20대 총선에 나서는 새누리당 신정일(51·여수예치과 대표원장) 전남 여수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산타로 깜짝 변신해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 예비후보자는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참 정치 실현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산타복장을 하고 지역의 재래시장과 주요 행사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 예비후보자는 “지역의 많은 시민과 중·고교생, 어린이들까지 산타복장을 하고 나타난 자신을 반겨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여수 정치도 ‘신명 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새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여수시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신 예비후보자는 “이번 선거의 테마를 ‘여수에 큰 선물을 주겠다’는 의미로 ‘산타’ 캐릭터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자신의 선거운동 대표 이메일도 santa2016@hanmail.net로 개설했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자는 특히 여당의 불모지인 여수에서 당선돼 예산을 집중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채택한 ‘여수상륙작전, 예산융단폭격’이라는 슬로건과 ‘산타’라는 캐릭터를 조화시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신 예비후보자는 “최근 자신의 ‘신정일 포토에세이 다윗처럼’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서 밝힌 ‘계파 싸움에 몰두해 있는 토호 거대 야당에 다윗처럼 맞서겠다’는 뜻대로 마음가짐은 다윗처럼, 캐릭처는 산타처럼, 여수 시민에게 드릴 선물은 예산 융단 폭격으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