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 우승 정조준… “맨시티 이겨 행복해”

입력 2015-12-22 12:39

아스날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7·독일)이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준했다.

외질은 22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2대 1로 격파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마치고 “아스날은 그동안 어려운 경기를 많이 치렀다. 맨시티를 상대로 이겨 행복하다. 승점 3점을 또 이렇게 얻었다”며 “아스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스로를 믿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경기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17라운드는 2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다. 외질은 여기서 전반 32분 시오 월콧의 선제골(26)과 전반 45분 올리비에 지루(29·프랑스)의 결승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승리의 주역은 외질이었다.

아스날은 맨시티를 격파하고 프리미어리그 2위를 안전하게 지켰다. 중간 전적은 11승3무3패(승점 36). 맨시티(10승2무5패·승점 22)는 3위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아스날과의 승점 1점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1위는 레스터시티(11승5무1패·승점 38)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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