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지연 국정공백은 자살골” 김정훈, 20일 이내 청문 절차 완료 촉구

입력 2015-12-22 09:59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말 개각과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급 인사 6명에 대한 개각이 발표됨에 따라 해당 상임위원회로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될 것"이라며 "국회는 정부의 요청안이 제출된 후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를 맞고 있다"며 "이런 때에 인사청문 지연으로 인한 국정공백은 바로 자살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하되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며 "야당은 인사청문 일정과 경과보고서 채택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정책위의장과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 등이 참여하는 '5+5 협의체'를 출범시키자고 제안한 데 대해 확답은 피했으나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중에 (새정치연합) 이목희 정책위의장을 만나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