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한국에도 생긴대!” 공홈 들썩…가격 현지화 벌써 걱정

입력 2015-12-22 09:25 수정 2015-12-22 16:18
커뮤니티 ‘비주얼버거’로 유명한 쉑쉑버거

미국 현지서 버거 6000원선… 한국선 얼마할까 걱정도 나와


미국 뉴욕의 명물 ‘쉑쉑버거’가 내년 한국에 매장을 연다. 국내 젊은 네티즌이 열광하는 브랜드여서 한국 진출 소식으로도 각종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그러나 외국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면 으레 고가 정책을 쓴다는 업계 관행처럼 가격 현지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셰이크색(shakeshack)은 21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2016년 한국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공지했다. 셰이크색 트위터 계정에도 같은 소식을 알렸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MANNASO BANGAWOYO(만나서 반가워요)’라는 귀여운 한국어 인사도 남겼다.


22일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는 쉑쉑버거 한국 진출 소식이 퍼졌다. 이미 온라인에서 쉑쉑버거는 ‘비주얼 버거’로 통하며 많이 후기 사진이 공유됐기 때문에 네티즌은 “드디어 한국에 들어오는 거냐” “빨리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했다.

특히 국내 유명 연예인이 쉑쉑버거 후기를 SNS에 올리고 방송에서 쉑쉑버거를 찬양해 국내 대중의 기대감이 높다. 인기 아이돌 빅뱅의 지드래곤은 몇해 전 트위터에 쉑쉑버거 사진을 올려 큰 관심을 받았다. 가수 성시경은 최근 방송에서 “뉴욕에 가면 쉑쉑버거가 유명하지 않나. 처음 먹어보고 정말 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는 한국에 들어오면 가격이 비싸진다는 통념 때문에 버거 가격이 껑충 뛰는 것 아니냐며 고가 정책을 우려하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색버거(shackburger)의 미국 가격은 5달러 초반으로 한화로 6000원 정도 한다.

쉑쉑버거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한다. 셰이크색은 2025년까지 25개 매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