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저조한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21일(현지시간) 결국 대선경선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했다. 이로써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들은 모두 12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레이엄 의원 측은 이날 지지자들과의 콘퍼런스 콜(화상회견)에서 “이제는 선거운동을 중단해야할 때가 왔다”고 밝힌 뒤 자신의 웹사이트에 출마 포기를 선언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대외정책을 놓고 공화당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그레이엄 의원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 격퇴를 위해 지상군을 대거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
그레이엄 의원, 미 공화 대선레이스 중도하차
입력 2015-12-22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