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8일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난치병 환아 인식개선 사진전 ‘My Wish’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병으로 힘겨워하는 난치병 환아들이 소원 성취를 통해 느끼는 감동의 순간을 담은 사진 30여 점과 영상이 전시된다.
아픈 친구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회를 연 유소원 양(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형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한 박현진 군(근이영양증), 화보 촬영을 소원한 이유민 양(골육종) 등 다양한 소원 성취 이야기를 사진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오랜 기간 동안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재능기부자로 활동한 권영호, 박경일, 전명진, 황영철 등 국내 유명 작가 4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재단의 후원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동아리 ‘에어뽀또(AIRPHOTO)’가 참여했다.
‘My Wish’ 사진전은 생애 가장 특별한 소원을 이룬 환아의 감동적인 모습을 통해 그 동안 환아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통 속 힘겨워하는 이미지가 아닌 희망을 꿈꾸고 기쁨을 표현하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환아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공헌팀 최동영 팀장은 21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준비한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난치병 환아에 대한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진전의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후원사로 활동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2억3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으며, 임직원 30여 명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다.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소원 신청 및 후원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www.wish.or.kr)나 재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makeawishfoundationkr/), 전화(02-3453-0318)를 통해 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공항공사가 함께하는 난치병어린이돕기 사진전을 아시나요
입력 2015-12-21 23:45 수정 2015-12-22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