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과 관련해 "우리 새누리당이 절대 불리하지 않다"며 총선에서 180석 이상을 얻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잡지인 '새누리비전' 창간 9주년 기념식 겸 송년회에서 "저는 국회의원 5번을 하면서 2번을 공천을 못받았는데 이것도 기록이다. 공천을 못받았던 놈이 당대표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야권은 분열하고 있는데 여권이 분열하지 않고 단결된 상태로 가면 선거는 무조건 이긴다"며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으로 새누리당에서 (지지층이) 10% 빠져나갔다고 하는데 안 의원의 탈당과 새정치연합의 분열은 공천권 갈등 때문에 생긴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 분열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일은 없다"며 "20대 총선에서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180석을 얻어야하고, 이는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를 한번 살려보겠다고 제발 법안들을 통과시켜달라고 애걸복걸하는데도 야당은 들어주지 않는데, 이런 야당을 좀 혼내야한다"며 "내년 총선은 무능한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공천 2번 못받은 놈이 당 대표하고 있다” 김무성 “180석 얻어 총선 승리”
입력 2015-12-2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