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500명 산타로 변신,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선물

입력 2015-12-21 18:13
성탄을 맞아 인천에서 시작된 ‘산타클로스 추천 릴레이’에 약 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인천시와 결연기관인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시청 중앙홀에서 1호 산타인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산타들과 어린이재단 홍보 사절단인 4명의 미스코리아 및 자원봉사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모금된 선물비로 구입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한 뒤 참석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거나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24일 산타원정대 출범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산타 1호가 돼 산타 2호로 노경수 시의회 의장, 산타 3호로 손신철 목사를 추천한 것을 시작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산타로 추천되거나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은 정기 후원(월 1만원 이상) 또는 일시 후원(월 10만원 이상) 방식으로 선물비 후원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약 500명의 인천지역 산타가 탄생했으며, 선물비 후원금으로 7600만원이 모금됐다.

모금된 선물비는 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760여명에게 전달할 1인당 10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데 썼다(032-875-7010).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