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모친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를 향해 아이를 더 이상 돈에 결부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현중의 모친은 “A씨 측이 원하는 사과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사과를 원하는지 모르겠다. 김현중이 죽거나 가족들 중에 누군가가 죽어야 사과인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모친은 “아기를 책임지기 위해 현중이는 9월에 이미 DNA 검사를 부대 출장으로 마쳤다. 그런데 소송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이제 아기가 밝혀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는 축복 받아야 하는 존재다. 아이를 더 이상 돈에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중의 부모는 “1월부터 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누차 말해 왔고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현중과 A씨가 출산한 아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김현중과 A씨가 낳은 아이가 부자관계일 확률이 99.9%로 나왔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 민, 형사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 피해 등을 이유로 16억 원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현중 역시 A씨의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위자료 등 12억 원의 반소를 제기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김현중 母 눈물 “김현중 죽어야 사과? 아이 더 이상 돈에 결부시키지 말라”
입력 2015-12-21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