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전 여친, 2년 동거 중 5회 임신… 중절수술 두번”

입력 2015-12-21 15:06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과 2년여간 동거하면서 전 여자친구 최모(31)씨는 무려 다섯 번 임신을 했다.

21일 최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최씨가 낳은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일 확률이 99.9%라는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씨 임신 관련 입증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7월과 지난해 6월 유산했다. 지난해 7월과 12월에는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 마지막 중절 수술 이후 불과 12일 만에 또 임신을 했다. 그 아이를 지난 9월 출산했다.

선 변호사는 “최씨는 김현중씨와 2년여의 동거 기간 동안 총 5회의 임신을 반복했다”며 “이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지금까지 66개의 증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중씨는 재판 과정에서 5회의 임신 중 3회의 유산·낙태·출산 사실은 인정했지만 나머지 2회의 유산·낙태는 부인했다”면서 “‘(유산·낙태한 아이가) 김현중의 아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며 의뢰인과 태아를 모욕하는 매우 파렴치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선 변호사는 “김현중씨는 아무런 증거도 없이 끊임없이 불필요한 기자회견과 여론몰이를 통해 최씨를 대국민 사기꾼, 공갈범으로 매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본 유전자검사에서도 ‘친자가 아닐 경우 최씨가 책임져야 한다’고 수차례 인격 살인을 자행한 것에 관하여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