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단행… 최경환·황우여 후임으로 유일호·이준식 내정

입력 2015-12-21 15:05 수정 2015-12-21 20:01

개각이 단행됐다. 기획재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교육부총리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 행자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1차장, 산업부 장관에 주형환 기재부 제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 국민권익위원장에 성영훈 전 광주지검장 등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오후 3시 개각 내정 인사를 밝히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 의원은 경제정책과 실물 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활성화를 추진해나갈 사람”이라고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는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 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 심의회 산하 공과대학 혁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 새로운 바람 부총리로서 각종 사회 현안 조정할 적임자로 불린다.

행자부 장관은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내정됐다. 홍 내정자는 총리실에서 국정 운영 1실장과 국무 1차장겸 부패척결 추진단장 역임했다. 청와대는 “풍부한 공직 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정부 3.0 지방재정 책임성 투명성 확보 등 행자부 주요 정책 과제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장관에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이 꼽혔다. 요직을 거치 거시 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성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를 한층 도약 시킬 적임자로 불린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 의원은 제19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여성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여성 고용 활성화 등 여성가족부 주요 정책 과제를 한층 밝힐 인사로 손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으로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검찰에서 광주 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 요직을 역임하며 부정부패 척결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투철한 식견을 보여왔다. 부패 예방 활동 등 우리 사회 고질적 병폐 해소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