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요리도 잘하는 ‘요섹남’(요리를 잘하는 섹시한 남자)이었다.
강정호는 21일 인스타그램에 달걀 고명을 올린 김치볶음밥과 샐러드로 차린 식탁 사진을 올렸다. “요리하는 남자.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I made Kimchi Fried Rice)”고 설명을 덧붙였다.
강정호는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이미 대세를 탔다. 여기에 ‘요섹남’ 이미지를 더해 대세에 힘을 실었다.
인스타그램 사진으로는 음식의 맛이 전해지진 않았지만 정갈하게 차린 식탁, 김치볶음밥에 달걀 고명을 올린 정성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일부 팬들은 맞은편의 젓가락에 주목했다.
강정호의 인스타그램 사진 아래에는 “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강정호는 이제 결혼만 하면 된다” “맞은편 젓가락의 주인은 누구인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사람이 아닐까”라는 댓글이 달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로 데뷔한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121안타 15홈런 58타점 타율 0.287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지난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수비 중 크리스 코글란(30·컵스)의 ‘살인 태클’로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쳤다. 강정호는 내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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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