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9.6%P급등 2위 등극”

입력 2015-12-21 14:04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2.2%로 전월 대비 4.9%p 상승하여 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문 대표는 지역별로는 수도권, 부산·경남·울산, 연령별로는 30대, 40대,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9.4%p 급등한 19.6%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안 의원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2%p 하락한 11.7%로 안철수 의원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서울, 광주·전라,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3.1%p 하락한 7.9%로 4위, 천정배 의원이 0.7%p 상승한 5.3%로 5위, 조경태 의원이 1.7%p 내린 4.6%로 6위, 안희정 지사가 3.3%p 하락한 3.3%로 7위, 정동영 전 장관이 0.5%p 상승한 2.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p 하락한 2.7%, 이재명 성남시장이 2.4%p 내린 2.5%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17.4%.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2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99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5%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