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부정 평가 50% 돌파” 긍정 평가 2주 연속 하락

입력 2015-12-21 14:01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43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물은 결과

1주일 전 대비 2.0%p 하락한 44.0%(매우 잘함 15.4%, 잘하는 편 28.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50.3%(매우 잘못함 33.7%, 잘못하는 편 16.6%)로 10월 5주차(50.0%) 이후 7주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3%p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1.8%p)를 넘는 수준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5.7%.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긍정평가)은, 대통령의 ‘공급과잉, 구조조정 필요’ 발언 논란이 있었던 14일(월)에는 전 일 조사(11일, 금) 대비 1.5%p 하락한 44.7%로 출발해, ‘어르신 초청 청와대 오찬’ 관련 보도가 있었던 15일(화)에는 45.8%로 상승했고, 노동, 경제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하여 국회의장에 요청한 ‘국가비상사태 직권상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된 16일(수)에는 43.3%로 하락했다가, 당청이 함께 국회 정상화를 압박한 17일(목)에는 44.1%로 상승했으나, 정의화 국회의장이 故 이만섭 국회의장 영결사를 통해 직권상정에 대해 강한 거부의사를 밝힌 18일(금)에는 43.3%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0%p 하락한 44.0%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6%(전화면접 25.2%, 자동응답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