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 후폭풍으로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는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14~18일)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탈당 후폭풍으로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20.3%로,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1.8%p) 내인 1.2%p로 좁혀졌으나 25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0.6%p 상승한 19.1%를 기록, 1위 김무성 대표에 오차범위(±1.8%p)내인 1.2%p 차로 근접한 2위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지지층이 결집하며 3.4%p 오른 13.5%로 작년 7월 2주차(11.8%)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고,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5.6%p 차로 좁혀졌다.
박원순 시장은 1.2%p 하락한 10.9%로 안철수 의원에게 밀려 4위로 내려앉았고, 오세훈 전 시장은 0.5%p 상승한 6.1%로 5위, 김문수 전 지사는 0.5%p 오른 3.1%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3.5%,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1%, 정몽준 전 대표가 2.9%, 홍준표 지사가 2.8%, 남경필 지사가 1.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10.8%.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6%(전화면접 25.2%, 자동응답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철수 탈당 역풍 현상?” 안철수 문재인 뜨고 김무성 지고
입력 2015-12-2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