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앞둔 김현수가 빅리그 데뷔 첫 해 홈런 20개를 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가인 댄 짐보스키는 21일 자신이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김현수의 내년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짐보스키는 김현수가 내년 시즌 볼티모어의 좌익수를 맡으며 132경기에 출전, 516타수를 소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타율 0.269에 출루율 0.336, 장타율 0.428, 20홈런, 64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하고, 과거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의 나이별 기록을 통해 성적을 예상한다.
김현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1.5로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의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1.5승을 더 안기는 타자로 평가했다.
짐보스키는 앞서 박병호에 대해서는 133경기에 출전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타율 0.266에 출루율 0.333, 장타율 0.463, 27홈런, 84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현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20홈런” 예상…박병호는 홈런 27개
입력 2015-12-2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