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N 뉴스파이터는 지난 19일 종로 모초에서 도도맘 김미나씨와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만나 3시간에 걸린 긴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신 총재는 “문재인 대표와 정동영 전 의장이 순창에서 막걸리 회동을 했지만 지금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우리도 막걸리 회동을 하고 있으니 평행이론이다”라며 “도도맘 김미나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신 총재는 공화당 측이 내년에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강용석 전 의원의 대항마로 김미나씨를 영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이 매체는 신 총재의 육성을 공개하며 공화당에서 도도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공개된 육성에서 신 총재는 “우리가 뭘 잘못했냐? 불륜 스캔들은 말 그대로 스캔들일 뿐이며 법률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죄인이 아니다”라며 “김미나씨의 정치적인 DNA에 대해 우리 공화당에서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미나씨는 강남에 살고 있는 30대 초반의 초부 주부로 일반인들에 비해 럭셔리 한 생활을 하는데 그들을 대변해야 한다”며 “강용석 전 의원이 용산에 출마한다면 우리 공화당 입장에서 최고의 영입 상대가 도도맘이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미나씨는 소송 등 주변 정리가 우선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대의를 품기에 부족하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또 조용히 살고 싶다는 발언을 통해 더 이상 구설수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