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예카노 골망 ‘너덜너덜’… 레알 마드리드 10골 융단폭격

입력 2015-12-21 10:20
중계방송 화면촬영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라요 바예카노의 골문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10대 2로 대승했다.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26·웨일스)이 4골, 공격수 카림 벤제마(28·프랑스)가 3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2골을 넣은 골 잔치였다. 수비수 다닐로(23·브라질)가 1골을 더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1960년 엘체에 11대 2로 승리한 뒤 55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다. 라요 바예카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강등권을 전전하는 약체다. 2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골 잔치를 부추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뒤늦은 10승(3무3패·승점 33)을 수확하면서 3위를 지켰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5)와 승점 2점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10번째 패배(4승2무·승점 14)를 당하면서 18위에 머물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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