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항버스 새해부터 1천원 내려…첫 요금 인하

입력 2015-12-21 10:10
경기도가 새해부터 도내 공항버스 요금을 1000원 내린다. 2002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요금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1일 “다음 달 1일부터 군포∼인천공항 노선의 경기공항리무진 요금은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안산∼인천공항 구간의 태화상운 노선의 요금은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조정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 현상으로 운송원가가 절감됐고 이용객이 늘어나 영업실적이 개선돼 요금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조치로 공항버스 이용객의 요금 부담이 연간 7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요금 인하와 함께 노선 조정 및 확충, 정류소와 대합실 시설 개선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공항리무진 노선에 수원역 정류소가 추가됐고, 평택∼인천공항 사이에 현대연구소 정류소가 신설됐다. 또 수원 호텔캐슬 대합실 시설을 개선하고 버스 23대를 교체했다.

도는 내년에 리무진 차량 39대를 새로 공급하고 공항버스 면허갱신 종합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