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문병호 의원은 21일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호남권은 지금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라며 “광주가 지금 태풍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래서 대체로 모든 의원이 고민하고 있고 그 중에 아마 한 두 분 정도는 주중에 이번주 내로 탈당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특히 “아무래도 박지원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고 또 의원들에게 주는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라며 “아마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가 1차로 5명~10명 얘기했는데 어제까지 4명 나왔으니까 뭐 제 얘기가 틀린 얘기는 아니다”라며 “연말 연초해서 저는 분명히 20명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민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많기 때문에 반만 나오시면 20명 넘을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아마 탈당할 것” 문병호 “이번주내 1~2명 추가 탈당”
입력 2015-12-2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