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근한 가운데 비 또는 눈 ‘미끄럼 주의’…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5-12-21 06:57 수정 2015-12-21 07:28
국민일보DB
기상청 제공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이 21일 발표한 오늘의 날씨 예보에 따르면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비 또는 눈, 그 밖의 남부지방은 비가 오다가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는 새벽부터 이른 아침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영서·충청북부·경북북부내륙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5㎜ 내외다.

산간도로나 교량에서는 지표면 온도가 더욱 낮아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ㆍ구미ㆍ울진 3도, 안동 영하 1도, 상주 0도, 포항 5도, 울릉도 6도, 낮 최고 대구ㆍ울릉도 9도, 구미 8도, 안동ㆍ상주 6도, 울진 12도, 포항 13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동해안과 강원북부산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예보한 오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부산 7도 △대전 2도 △광주 4도 △대구 3도 △춘천 -1도 △제주 10도 등이다.

오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부산 12도 △대전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춘천 5도 △제주 14도 등이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인천,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돼 외출은 삼가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와 원활하지 못한 대기 이동으로 서쪽지역과 일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짙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은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농도가 짙어지겠으며, 서울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포근하지만 곳에 따라 눈·비가 내리니 안전운전하세요.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포근하지만 곳에 따라 눈·비 내리니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