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광주지역 국회의원 중 두번째로 '안철수 신당' 합류를 위해 탈당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김동철 의원이 20일 광주에 지역구를 둔 새정치연합 의원 중 '안철수 신당' 합류를 위해 처음으로 탈당하며 다른 의원들의 연쇄 탈당성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탈당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등 호남 출신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순차적으로 (탈당)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권 의원의 지역구는 각각 광산갑과 광산을로 인접해 있다.
권 의원은 현재 이종걸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고 당내 비주류 성향 모임인 '야권대통합을 위한 구당모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권 의원은 지난해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때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에서 전략공천돼 당선된 바 있다.
권 의원은 당시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은 김한길 대표한테서 전화를 받고난 뒤 했다"고 말했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광주의 딸’ 권은희, 새정치연합 탈당설 확산
입력 2015-12-20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