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원조 멤버 백종원의 일회성 복귀에 시청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MBC는 20일 진행될 ‘마리텔’ 생방송 출연자로 김구라, 이혜정, 김동현, 정샘물, 구라걸스(박슬기, 김정민, 김새롬)이 출연한다고 밝혀 백종원이 이번 생방송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마리텔’에서는 5개월 만에 복귀한 백종원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백종원은 마리텔 방송 최초로 제빵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막걸리를 활용해 찐빵을 선보인 그는 기미작가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랜만이다” “반갑다” “백주부 다시 나와 좋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백종원은 마리텔 복귀에 대해 시청자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전했다. 이벤트성으로 1회 출연만 확정 한 것이며 추후 출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당초 계획대로 백종원이 20일 진행되는 생방송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의리로 계속하면 안 되나요?” “백주부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 중 마리텔서 보는 게 제일 반갑던데…” “5개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었는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백종원은 지난 7월26일 부친인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의 성추행 논란으로 악플에 시달리게 되자 하차했다. 이후 5개월만에 복귀해 전매특허인 구수한 입담과 남다른 레시피를 선보였다.
20일 진행되는 생방송에는 대한민국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생물이 출연을 확정했다. 정샘물은 김태희·김연아 등 국내 스타들을 비롯해 탕웨이의 메이크업까지 전담하며 이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구라의 총애를 받고 있는 여성 예능 그룹인 이른바 구라걸스도 함께 한다. 기존 출연자인 김구라와 요리연구가 이혜정,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등도 참여해 시청률 대결을 펼친다. MLT-18 생방송은 오늘 오후 다음팟을 통해 생방송으로 만날 수 있으며 본방송은 다음주인 26일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다음주 마리텔엔 백주부 없어요” 백종원 일회성 복귀에 아쉬움 토로
입력 2015-12-2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