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TV '군대의 밥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

입력 2015-12-20 18:09
국방TV(KFN)의 ‘국군의 밥상’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20일 “지난 10월에 방영된 ‘국군의 밥상’이 군 복무중인 아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군의 밥상은 국군 밥상의 변천사를 비롯해 군복무시절 밥에 얽힌 추억과 경험담, 우리군의 첨단 전투식량 등을 다룬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군의 다양한 먹거리 뿐 아니라 더 맛있고 더 위생적인 식단을 만들기 위한 군과 어머니들의 노력도 담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야전에서 물과 불없이 데워먹을 수 있는 즉각취식형 전투식량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군의 밥상’ 속에는 우리군의 발자취와 대한민군의 역사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상신 PD는 “군대에서 밥상은 생존을 넘어 승리의 조건”이라며 “삼국시대 전투식량이었던 북어에서부터 군이 사기진작을 위해 개발된 통조림 형태의 전투식량까지 국군 밥상의 변천사를 찾아본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제작진이 실시한 거리 인터뷰에서는 전역하고 다시 먹고 싶은 군대음식으로 1위 라면(뽀글이), 2위 군대햄버거(군대리아)가, 3위 군용 건빵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권이섭 국방홍보원장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을 국방 TV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제작여건은 어렵지만 국군 장병들과 국민들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방TV는 스카이라이프 153번, KT 올레 TV 260번, LG 유플러스 IPTV 174번과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