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세계적 서명운동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1만5000명을 목표로 한 ‘임현수 목사 무사귀환을 위한 서명’에 1만 42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에는 한글과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으로 임현수 목사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바라는 내용이 빼곡히 적혔다.
서명을 시작한 네티즌은 “임현수 목사는 1997년도부터 북한과 캐나다를 오가며 고아원, 유아원, 양로원을 지원하고 북한 주민에게 식품과 농업 기구, 교과서 등을 전달한 인도주의적 활동가”라면서 북한이 임현수 목사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시인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곳에 몸소 가 희생과 봉사로 하나님 사랑을 전한 임현수 목사가 한시라도 빨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임현수 목사가 10개월 구금으로 현재 건강이 좋지 않다며 “캐나다 정부와 유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임현수 목사에게 국가전복음모죄로 종신노역형을 내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평양 방북과 함께 임현수 목사를 사면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크리스천 네티즌은 자발적인 서명 운동 등으로 조속한 무사귀환을 기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