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라며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다. 적절하도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니는 연탄색이랑 얼굴색이 똑같네’라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실언을 전한 뒤 “김무성, 오바마 만나서도 이런 친근한 농담 던질 건가”라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들은 어차피 공천결과 보고 나서야 움직일 겁니다”라며 “그런데 아무리 명분을 쌓아도 탈곡과정에서 쭉정이가 되면, 안철수가 받아주기도 뭐한 상태가 될 겁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니, 나라를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로 몰아넣은 분들이 무슨 낯짝으로 줄줄이 총선에 출마한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진중권 “올해 사자성어 ‘혼용무도’...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다. 적절하도다”
입력 2015-12-20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