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20일 여야 지도부가 만나는 '2+2 회동'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당정청 협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쟁점 법안 처리 방향 등을 논의한다.
새누리당 원내관계자는 "오늘 낮 12시30분, 청와대에서 당정청협의를 열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해 법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청협의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원샷법 등 경제 관련 법안과 노동개혁 5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사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정청협의는 기존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멤버 중 쟁점법안과 관련된 필요한 인원만이 참석하는 '약식'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현기환 정무수석비서관 등 관련 수석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원내관계자는 "쟁점 법안은 여야 협의에서 노동법 2개(기간제법·파견제법)만 조율하면 될 것 같다"며 "나머지는 일괄타결해야 하고 청와대에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동에 앞서 조원진 원내수석과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도 별도로 만나 쟁점에 대한 각 당 입장을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당정청, 여야 2+2 회동 앞서 청와대서 회동...각종 법안 처리 입장 조율
입력 2015-12-20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