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3)과 결별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대체 마무리 투수로 마르코스 마테오(31)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마테오가 미국 시카고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한신과 정식으로 계약한다고 20일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인 마테오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마무리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승 무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거뒀다.
마테오는 “일본으로 가는 것은 매우 영광”이라며 “흥분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신에는 마테오와 같은 도미니카 출신인 마우로 고메스가 뛰고 있다.
한신은 오승환의 잔류를 최우선순위에 놓았으나, 오승환이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르자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한신, 오승환 대체 마무리투수 마테오와 계약 임박
입력 2015-12-20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