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년8개월 만에 터진 이청용의 골을 높이 평가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후반 36분 교체 선수로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43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골대 왼쪽 구석으로 그대로 차 넣었다. 20m의 중거리 슛이었다.
경기 후 파듀 감독은 엄청난 골이었다며 “그 정도 힘을 실어서 정확하게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웠을 텐데 이청용의 개인 기술로 인한 득점이 우리 팀 벤치를 완전히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다”라며 “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다”고 덧붙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