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7)이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2-1로 스토크시티에 승리를 거둔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청용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7분 만인 후반 43분 골을 터뜨렸다.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아크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이적 후 팀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이청용의 골은 지난 8월 26일 캐피털원컵 슈루즈버리(3부 리그)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청용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이날 결승골로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20일 만에 출전한 이청용, 스토크전 결승골
입력 2015-12-20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