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경찰간부 겨냥 차량테러… 4명 사상

입력 2015-12-19 23:31
아프가니스탄 남서부 헬만드주에서 경찰 간부를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테러범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탈레반 무장 세력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다.

헬만드주 경찰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정오쯤 그레시크 지역에서 모하마드 이스마힐 경찰서장 일행을 겨냥해 자살 폭탄 차량이 돌진했다고 전했다. 이스마힐 서장은 무사했지만 서장을 경호하던 경찰관 3명이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탈레반 무장 세력은 자신들이 공격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아프간 탈레반의 근거지로 알려진 헬만드 주에서는 최근 탈레반의 공세가 심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빠르게 세를 넓혀가는 탈레반 반군 격퇴를 위해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3개팀과 SAS 1개팀을 각각 긴급 투입한 상태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